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0.30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0.30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핫이슈 10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헬기가 독도 해상에 추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 여사에 대한 조의문을 보내자마자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천지일보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지지도가 40%대를 유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법개혁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했다. 여야가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슬람국가(IS)의 지도부가 잇달아 제거됐다. 자유한국당이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영입을 보류했다. 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부정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헬기 동체 거꾸로 뒤집혀져… 꼬리서 시신 2구 발견”☞

응급환자 이송 도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는 동체가 거꾸로 뒤집혀져 프로펠러가 해저면에 닿아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해군 청해진함이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오전 8시 50분경부터 오후 12시 59분까지 헬기 동체 반경 300m를 탐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헬기 동체는 거꾸로 뒤집어져 프로펠러가 해저면에 닿아 있는 상태였다. 헬기 꼬리 부분은 동체로부터 100m 떨어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다.실종자는 무인잠수정을 통해 외부에서 제한적으로 확인됐다.

◆文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가족장 치를 예정”☞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울릉군 독도 근해 소방헬기 추락사고 관련, 현장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기체 일부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19.11.2
울릉군 독도 근해 소방헬기 추락사고 관련, 현장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기체 일부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19.11.2

◆‘조의문’으로 기대감주고, ‘발사체’로 찬물 끼얹은 김정은… 남북관계 해소 여지 차단☞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불가측한 행보를 보이며 남북관계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엔 금새 찬물이 끼얹져졌다. 북한의 급격한 태세전환에 청와대조차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31일 오후 1시 50분 김 위원장이 전날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조의문을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천지일보 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도 43.6%… 30대·진보층 긍정률 우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3.6%로 나타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4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왔다.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이같이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53.0%로, 부정률이 9.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4%였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2019.09.11. (출처: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2019.09.11. (출처: 뉴시스)

◆文 의장, 사법개혁 법안 12월 3일 본회의 부의 결정☞

문희상 국회의장이 현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사법개혁 법안을 오는 12월 3일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했다.다만 패스트트랙에 같이 상정돼있는 선거제도 개혁안과 관련한 부의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의장께서 국회 내외의 많은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했고 그 결과, 12월 3일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靑 국감 ‘파행’ 책임 공방… “한국당 책임” vs “국회 모욕”(종합)☞

전날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책임 떠넘겨박찬대 “한국당, 일방적 답변 요구·고압적 질문”與, 청와대 참모진에 “성숙한 태도 보였어야”김현아 “역대 최악의 청와대이자 악몽의 드림팀” 여야는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가 고성과 막말로 막판 파행을 빚은 데 대해 주말인 2일에도 서로에게 책임을 물으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등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3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등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3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국 동생 구속영장 발부… ‘채용비리·위장소송 혐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52)씨가 결국 구속됐다.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신 부장판사는 “종전 구속영장 청구 전후의 수사 진행 경과, 추가된 범죄 혐의 및 구속사유 관련 자료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슈in] IS 지도부 잇달아 제거… 구심점 잃은 IS 국제사회 보복 펼칠까☞

국제사회에서 최악의 테러활동을 펼쳐온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위축되는 모습이다.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수괴 알바그다디가 최근 사망하면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테러 조직의 창시자이자 지도자’를 괴멸시켰다고 홍보하고 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지시한 시리아 미군 철수 결정으로 인해 IS가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걱정과 공포가 국제사회에 대두되고 있었다.

미군에 쫓기다 자살폭발로 사망한 이슬람국가(IS) 수괴 알 바그다디의 생전 모습. 사진은 지난 4월29일 IS 동영상에서 캡처됐다. (출처: 뉴시스)
미군에 쫓기다 자살폭발로 사망한 이슬람국가(IS) 수괴 알 바그다디의 생전 모습. 사진은 지난 4월29일 IS 동영상에서 캡처됐다. (출처: 뉴시스)

◆한국당, ‘갑질 논란’ 박찬주 영입 보류☞

자유한국당이 1호 영입 인사로 낙점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영입을 보류했다.박맹우 사무총장은 30일 “내일(31일) 인재 영입 행사에 박 전 대장을 제외하기로 했다. 박 전 대장은 다음에 모실 예정”이라고 했다.앞서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최고위원은 박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박 전 대장의 1호 영입에 대한 부적합 입장을 전달했다.앞서 박 전 대장은 공관병에게 가혹한 지시를 하는 등의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김성태 딸 KT 부정채용’ 이석채 1심 징역 1년… “다른 지원자에 좌절감”☞

이 전 회장 보석 신청도 불허서유열·김상효 집행유예김성태 의원 재판 영향 주목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KT부정채용’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30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 전 회장의 보석신청도 기각했다.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은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전무에겐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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