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오는 5일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인근 ‘지오국제문화타운관광타운’ 특설 무대에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11.2
신안군이 오는 5일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인근 ‘지오국제문화타운관광타운’ 특설 무대에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11.2

라마다 프라자 호텔&리조트 기공식
리조트 180실, 호텔 218실 등 갖춰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 자은면에 체류형 관광·휴양시설을 갖춘 지오국제문화관광타운이 들어설 전망이다.

신안군은 오는 5일 자은면 백길해수욕장 인근 ‘지오국제문화타운관광타운’ 특설 무대에서 라마다 프라자 자은 호텔&리조트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오국제문화관광타운은 ㈜지오그룹이 시행을 맡고 지오종합건설㈜이 시공한다. 고운 모래가 매력적인 백길 해수욕장 일대 8만여평의 부지에 1단계로 리조트 180실과 호텔 218실을 오는 2020년 7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리조트 220실과 레저스포츠·국제문화예술교류센터·공연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22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7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호텔&리조트가 완공되면 28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로 5816억원 이상을 예상한다. 또 단지 개발 및 운영으로 직·간접적 고용유발 인원이 2385명으로 지방 소도시 및 도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오그룹이 자은도에 ‘지오국제문화관광타운’ 사업지로 선정한 이유는 전남·광주 지역의 향토기업으로써 지역을 새롭고 의미 있게 새겨보자는 지오그룹 회장의 철학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4월 4일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 및 중부 4개면 등을 찾는 방문객이 기존 대비 17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무안국제공항과의 탁월한 접근성, 서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통의 편리함 등으로 인근 주변 도시뿐만 아니라 서울 중부권 및 서남권 여행·여가 인구까지 신안의 주요 관광지로 흡수할 전망이다. 또 무안국제공항이 상해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주요 도시를 취항할 시 국내 관광객과 아시아 각국의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신안군은 원스탑 편의 시설을 갖춘 복합 리조트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으로 전 세계 8000여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 미국의 윈덤호텔그룹의 ‘라마다 프라자(5성급)’를 지난 6월 런칭했다.

호텔 내 1000석 이상 규모의 컨벤션 센터는 행사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행사장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최첨단 음향 및 영상시스템을 사용해 국내외 다양한 규모의 행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부분 객실이 수려한 석양 경관을 자랑하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으며 자연환경의 특성을 잘 살린 객실과 주변 시설의 개발을 통해 자은도 백길 해수욕장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선셋 휴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관광산업의 인프라가 부족한 자은도의 실정에 따라 사우나, 사계절 실내수영장, 대형 인피니티 풀, 키즈 존, 식음료 시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계획해 모든 활동을 시설 내에서 원스탑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 복합 리조트로 건설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으로 진행할 국제문화예술교류센터는 국제큐레이터가 관리하는 국제 예술 문화 교류의 허브로써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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