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 한국자료영상원이 100주년을 맞아 한국영화박물관에서 ‘금지된 상상, 억압의 상처-검열을 딛고 선 한국영화100년’ 전시를 기획했다.

검열의 기억1

검열에 관여했거나 검열의 세월을 겪었던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검열실(1970년대)

당시 문화공보부 직원 2인, 중앙정보부와 내무부 치안본부 각 1인씩 총 4인의 검열관이 검열을 시행한다. 검열관이 삭제할 위치를 대본에 기록하면, 영사기사가 해당 위치의 필름을 삭제했다.


검열관들은 대본에 도장이나 빨간색 색연필로 삭제할 부분을 표시했다. 도장에는 화면삭제, 국민(초등)학생 관람불가, 대사삭제, 화면단축 등의 표현이 새겨져 있다.
 

영화 심의서류 자료를 통해 당시 검열이 어떻게 진행됐으며, 해당 영화가 어떤 내용으로 검열의 대상이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금지된 창작의 자유

전시된 검열 서류를 통해 창작의 자유가 어떻게 억압당해 왔는지,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지 눈으로 확인해보고 창작의 자유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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