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이너 전무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자동차 쏘나타 터보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8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이너 전무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자동차 쏘나타 터보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8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지역에서 총 39만 990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는 6만 4912대, 수출은 33만 49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2.1%, 수출은 2.6% 각각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통상 환경 악화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판매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2만 8041대가 판매됐다.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713대 포함)가 1만 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40대 포함)가 9867대, 아반떼가 6571대 각각 팔렸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

레저용 차량(RV)은 1만 9911대 판매됐다. 싼타페가 6676대, 코나가 4421대(EV모델 1009대, HEV모델 671대 포함), 팰리세이드가 3087대, 베뉴가 2645대, 투싼이 2474대 각각 판매됐다.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08대를 돌파하며, 올해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 77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786대, G70가 1164대, G90가 935대 판매되는 등 3885대가 판매됐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제네시스는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플래그십 세단 G90 가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며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대대적인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남은 기간 판매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10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 감소한 33만 4994대를 판매했다.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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