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도롱이
비옷(도롱이)를 걸치고 삿갓을 쓴 사람의 모습이다. 도롱이는 사의라고도 하는데 벼과 식물의 짚으로 만든 재래식 비옷(우의)이라고 보면 된다. 안쪽은 재료를 촘촘하게 엮고 겉은 풀의 줄거리를 아래로 드리워 빗물이 겉으로만 흘러내리고 안으로는 스미지 않는다. 흔히 농촌에서 비 오는 날 외출을 하거나 일을 할 때 어깨에 걸쳤다. 여기에 삿갓을 쓰고 나막신까지 신게 되면 비 오는 날에 안성맞춤이다.
사냥꾼의 옷차림
제주도 유목민은 사냥을 갈 때 털옷과 털벙거지를 쓰고 다녔다. 제주도에서는 또한 여러 가지 짐승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제주도에서는 털가죽옷은 ‘가죽두루마기’로 불렀으며, 가죽으로 만든 버선과 가죽신을 신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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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영 기자
angel@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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