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추진정책 중간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31
문재인 정부 추진정책 중간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3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임기 전반기 문재인 정부의 추진 정책에 대한 대국민 평가 여론조사 결과, 가장 잘한 정책으로 개혁·복지 정책이,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 경제와 인사, 한반도 평화·안보 정책이 상위권으로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사회 부조리, 권력기관 등 개혁’ 정책이 18.9%, ‘기본생활·의료·주거·노후 등 복지’ 정책이 15.5%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남북관계 등 한반도 평화·안보(8.5%)’ ‘다자·양자 등 외국과의 외교(8.1%)’ ‘소득 불균형 등 양극화 완화(5.4%)’ ‘일자리 창출, 혁신 성장 등 경제(3.9%)’ ‘장·차관 임명 등 인사(1.8%)’ 정책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책은 2.6%, 없음은 33.2%, 모름·무응답은 2.1%이다.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경제 정책이 16.6%, 인사 정책이 14.2%, 한반도 평화·안보 정책이 13.6%로 상위권에 꼽혔다. 이어 개혁(10.9%)과 양극화 완화(7.5%), 외교(5.1%), 복지(3.1%) 정책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정책은 5.2%, 없음은 21.0%, 모름·무응답 2.8%이다.

세부적으로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개혁 정책이 1위였고, 충청권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복지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대구·경북(TK), 경기·인천, 20대와 50대, 40대,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경제, 호남과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인사, 서울과 30대, 보수층에서는 한반도 평화·안보,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개혁 정책이 각각 가장 다수로 꼽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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