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포커스] 공연 한류 ‘사춤’ 이용석·변다희 “춤은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 미치도록”
[피플&포커스] 공연 한류 ‘사춤’ 이용석·변다희 “춤은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 미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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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 이용석(왼쪽), 변다희 배우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로 ‘눈빛극장’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공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 이용석(왼쪽), 변다희 배우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로 ‘눈빛극장’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공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0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 -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 배우 이용석·변다희

누적 200만 관객·5500회 공연

올림픽 등 단골 초청 배우들

 

“어릴 때부터 춤과 함께 즐겨”

“코피 나고, 코뼈 휘어도 춤춰”

 

“아이돌 꿈 댄스뮤지컬로 펼쳐”

“K-POP처럼 공연한류 알려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춤은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다. 그것도 미치도록. 렛츠 댄스 크레이지!”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의 마지막 장면의 대사다. 시즌1·2를 포함해 5500회 공연, 누적 관객 200만명의 댄스뮤지컬 ‘사춤’은 평창올림픽·K컬처페스티발·밴쿠버동계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내외 국제규모 행사에 단골로 초청되는 댄스뮤지컬이다. 세 친구의 탄생부터 즐거움, 성장통을 거쳐 춤꾼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모습을 힙합·현대무용·재즈·탱고·케이팝(K-POP)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 무대는 어쩌면 배우들의 실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지난 18일 사춤에서 열정과 매력을 쏟아내는 주역들 중 이용석·변다희 배우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의 이용석 배우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로 ‘눈빛극장’에서 공연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의 이용석 배우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로 ‘눈빛극장’에서 공연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0

◆“에든버러 예술축제 최고 히트작”

사춤의 이력은 대단했다. 2004년 시즌1 초연을 시작으로 전용관 공연을 약 10년간 5000회 이상을 했다. 국내외 도시 투어로는 150개 이상을 방문했다. 특히 세계 최대 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에서 최고 히트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용석 배우는 “공연 횟수는 시즌1·2까지 5500회, 누적 관객 200만명 정도”라며 “올해 8월에는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케이컬쳐페스티발(K-Culture Festival) 공연에도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이 배우는 “말레이시아 공연 이후 한국을 방문해 사춤 전용공연장을 찾아오는 말레이시아 분들이 많이 있었다”며 공연 한류의 면모를 자부했다. 이 배우는 “시즌2는 스토리보다 역동적인 움직임에 더 집중했다”며 “요즘 유튜브 영상으로 댄스를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공연장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춤에서는 현대무용·발레·힙합·비보잉·라틴댄스·트릭킹·케이팝댄스 등 다양한 댄스를 보여준다”며 “대사가 없으면서도 아빠가 됐다가, 연인도 됐다가 하는 연기도 더해 외국인분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마이클잭슨 따라하던 아이, 사춤까지

이용석 배우는 “중학교 때 아버지가 사놓으신 마이클잭슨 비디오에서 문워크가 너무 신기해서 거울을 보며 따라하다가 춤을 시작한 게 지금까지 20년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춤이 재밌어서 하나하나 녹화를 하고 독학을 하기 시작했다”며 “20살이 되면서 이승철·SS501·박화요비·바이브 등의 콘서트나 방송 백업댄스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배우는 “21살 군대 갈 때쯤 사춤 오디션이 있었는데 영장이 나와서 보지 못했다”면서 “군 제대 후 지인 소개로 사춤 오디션을 볼 수 있었고 지금까지 16년을 함께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변다희 배우는 유치원 때부터 춤을 시작해 현대무용을 전공했으며, 걸그룹 ‘밤비노’로도 활동했던 실력파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사춤에 캐스팅된 그는 지금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변다희 배우는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무용을 그만두려고 할 때쯤 K-POP을 하게 됐고, 이후 평창올림픽·패럴림픽에 캐스팅되면서 지금의 사춤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걸그룹에서 활동할 당시에 유튜브가 한창 뜰 시기라서 활동을 많이 했고 대학교나 군부대 등에서 행사도 많이 갔지만, 말도 많고 힘든 점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춤에 오려고 돌아서 온 것 같다. 지금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의 변다희 배우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로 ‘눈빛극장’에서 사춤에서의 에피소드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의 변다희 배우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로 ‘눈빛극장’에서 사춤에서의 에피소드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0

◆코피가 나고 코뼈가 부러져도 열연

변다희 배우와 이용석 배우는 공연을 하면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 때론 웃기기도 하고 때론 아프기도 한 추억들을 꺼냈다. 변다희 배우는 “대형 사건으로는 불을 다 끈 상태에서 검은 옷을 입고 렌턴 불빛만 비추며 안무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전체 조명이 밝게 켜져서 관객과 눈이 마주치는 일도 있었다”며 웃었다. 그는 또 “공연 중 상대방 팔꿈치로 코뼈를 맞아 코피가 터져서 급히 코피를 막고 눈물을 흘리며 엄마씬을 열연한 적도 있다”고 기억했다.

이용석 배우는 “공연 중에 현대무용과 힙합팀이 배틀을 하는 장면에서 손을 탁 치면 음악이 나와야 하는데, 여러 번 쳐도 안 나와서 ‘파이브, 식스, 세븐’ 하고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공연을 한 적도 있다”면서 당시 “관객들도 함께 박수를 쳐주시며 호응해주셨다”며 웃었다. 이 배우도 공연 중 코뼈가 휘어서 선배가 손으로 코뼈를 맞춰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무대를 위한 이들의 열정은 지금에 와선 아픔까지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가 서울 종로구 혜화로 ‘눈빛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시즌1·2를 포함해 5500회 공연, 누적 관객 200만명의 댄스뮤지컬 ‘사춤’은 평창올림픽·K컬처페스티발·밴쿠버동계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내외 국제규모 행사에 단골로 초청되며 공연한류를 이끌고 있다. 사춤은 세 친구의 탄생부터 즐거움, 성장통을 거쳐 춤꾼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모습을 힙합·현대무용·재즈·탱고·케이팝(K-POP) 등 다양한 장르로 보여준다. (제공: ㈜두비컴) ⓒ천지일보 2019.10.30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가 서울 종로구 혜화로 ‘눈빛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시즌1·2를 포함해 5500회 공연, 누적 관객 200만명의 댄스뮤지컬 ‘사춤’은 평창올림픽·K컬처페스티발·밴쿠버동계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내외 국제규모 행사에 단골로 초청되며 공연한류를 이끌고 있다. 사춤은 세 친구의 탄생부터 즐거움, 성장통을 거쳐 춤꾼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모습을 힙합·현대무용·재즈·탱고·케이팝(K-POP) 등 다양한 장르로 보여준다. (제공: ㈜두비컴) ⓒ천지일보 2019.10.30

◆“취미든, 꿈이든 춤을 즐겨라”

요즘 전 세계에 K-POP 열풍이 일어나면서 아이돌을 꿈꾸는 청소년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춤을 배우려는 이들이 많다. 사춤 배우들은 이들에게 또 다른 꿈을 제시했다.

변다희 배우는 “댄스 동호회 하시는 분들이 와서 단체 관람을 하기도 한다”며 “언제는 탱고 동호회 분들이 오셔서 연인씬의 탱고춤을 너무 진지하게 보셔서 놀란 적도 있었다”며 웃었다. 그는 “취미로 해도 나중에는 저희보다 잘해서 뮤지컬을 할 수도 있다”고 격려했다. 걸그룹 출신인 변다희 배우는 아이돌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도 조언을 했다. 그는 “아이돌이 쉽게 되지 못해서 고생만 하고 그치는 경우가 있다”면서 “댄스뮤지컬은 무대도 서고 자신의 가진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뮤지컬에 대한 꿈을 제시했다.

이용석 배우는 “뮤지컬 마지막에 ‘춤은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다, 미치도록’이라는 대사가 있다”며 “취미든 무엇이든 댄스를 하시는 분들에게 미친 듯이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공연 한류도 국내외에 알려져야”

최근 정부는 ‘문화 한류’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K-POP뿐 아니라 ‘공연 한류’도 국내외에 알리면 좋겠다고 배우들은 소망했다.

변다희 배우는 “블로그에서 누가 그러는데, 좋은 공연도 많고 사람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면서 “배우들의 땀과 노력에 비해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변다희 배우는 “사춤이 지금보다 더 알려져서 많이 보러 왔으면 좋겠다”며 올해 소망을 밝혔다. 그는 “배우들이 격한 춤으로 아프기도 하고 못 챙겨 먹을 때가 많은데 저도, 모두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석 배우는 “올해는 시즌2를 알리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열심히 했던 것에 대한 보답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영화에 도전해볼 계획”이라면서 “영화배우가 되면 우리 사춤도 더 알려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의 이용석, 변다희 배우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로 ‘눈빛극장’에서 사춤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댄스뮤지컬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 시즌2’의 이용석, 변다희 배우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혜화로 ‘눈빛극장’에서 사춤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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