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농민회와 여성농민회가 29일 오전 11시 금산농협 중천지점 옆 경작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 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9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농민회와 여성농민회가 29일 오전 11시 금산농협 중천지점 옆 경작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 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9

판문점선언 이행 위한 행사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농민회와 여성농민회가 29일 오전 11시 금산농협 중천지점 옆 경작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을 살리기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는 농산물값 폭락과 연이은 가을태풍으로 농민에게 가장 힘든 한해가 되고 있다”며 “게다가 최근 정부는 개도국지위까지 포기해 국민 건강권과 식량주권도 포기하고 말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농업을 포기하는 것은 한국경제를 포기하는 것이자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농업을 버려도 우리 농민은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는 ‘통일’이라는 이름의 쌀을 거둬들이며 농민들이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기에 의미가 있다”며 “무너져가는 농업의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통일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농민회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난 6월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열었던 곳에서 4개월 만에 벼를 거둬들이는 추수 행사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추수에 들어가며 “농민들부터 평화 한반도의 토대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며 “세계에서 가장 늦은 통일이지만 가장 멋진 통일로 만들어나가자”고 구호를 외쳤다.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농민회와 여성농민회가 29일 오전 11시 금산농협 중천지점 옆 경작지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쌀 추수 행사’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9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농민회와 여성농민회가 29일 오전 11시 금산농협 중천지점 옆 경작지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쌀 추수 행사’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9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