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8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소비자 신뢰 회복 및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하고 킥오프 (Kick-off) 미팅을 가졌다.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9.10.29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8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소비자 신뢰 회복 및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하고 킥오프 (Kick-off) 미팅을 가졌다.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9.10.2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테스크포스팀(TFT)’를 발족하고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갖는 등 본격적인 품질 혁신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킥오프 미팅에는 송승기 생산본부장(상무)와 강성원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노조과 생산·품질, 연구소 등 TF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TFT는 지난달 노사가 합의한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품질 등 제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구체화됐다.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는 설계 및 제품 개발과 생산, A/S 등 제품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 활동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고객 인도 차량에 대한 완벽한 품질 확보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또한 킥오프(Kick-off) 이후 영업 일선 및 A/S 현장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품질 체험 등 고객 VOC(Voice of Customer)를 청취하는 영업현장 체험 활동이 다음 달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1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렇게 VOC를 통해 확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에 국한하지 않고 설계와 부품, 품질 등 제품 제조와 관련된 전 부문에서의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 교육을 통해 이러한 품질 마인드를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8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에 합의하며 10년 연속 무 분규 타결을 이뤄낸 바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하는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 등 현재 노사 공동으로 이뤄지는 자구노력들은 회사 경영정상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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