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곡성군 죽곡면 대황강 봉황섬터에서 열린 ‘제1회 토란도란 마을축제’에서 방문객들이 토란 인절미를 치대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10.29
지난해 전남 곡성군 죽곡면 대황강 봉황섬터에서 열린 ‘제1회 토란도란 마을축제’에서 방문객들이 토란 인절미를 치대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10.29

내달 9일 죽곡면 대황강 봉황섬터서 열려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 죽곡면 대황강 봉황섬터에서 오는 11월 9일 ‘제2회 토란도란 마을축제(토란축제)가 개최된다.

죽곡면 주민자치회는 가을추수가 끝날 즈음 한 해 동안 고생한 농민들을 위로하고 지역 특산물인 토란을 방문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먼저 별의별 토란요리 경연대회에서는 토란을 주재료로 다양한 요리가 경연을 통해 펼쳐진다. 체험마당에서는 토란 인절미 만들기, 화덕에 토란 구워먹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장터마당에는 토란 외에도 곡성의 다양한 농산물이 선보인다. 특히 먹거리 장터에서는 맛깔스러운 토란 요리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토란 막걸리도 만나볼 수 있다.

축제장 옆을 흐르는 대황강에는 대나무 갯배가 운영된다. 중년의 관광객들에게는 옛 나룻배의 모습을 통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선보이는 민요, 풍물 등 문화예술 공연과 도드리 국악관현악단의 특별 공연도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소병귀 죽곡주민자치회 축제 기획단장은 “축제를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과 항암 효과가 뛰어난 토란을 널리 알리겠다”며 “가을걷이를 끝낸 농민들의 기쁨과 결실을 관광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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