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9일 ‘세종 꿈마루’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19.10.29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9일 ‘세종 꿈마루’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19.10.29 

학교 공간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인식
첫해 모두 20개교 대상, 290억여원 투입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교육청이 학교공간혁신 ‘세종 꿈마루’ 사업으로 20개교에 290억원을 투입한다.

‘세종 꿈마루’는 “세종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공간이며 혼자가 아니라 함께 어우러지는 넓은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9일 “교육 주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공간 설계를 추진하고, 학습과 놀이 그리고 휴식이 서로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감형 공간으로 조성하며, 교육, 건축 등 전문 분야 간 융합적 협업을 통해 미래형 학교 공간의 교육적 활용도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9일 ‘세종 꿈마루’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19.10.29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9일 ‘세종 꿈마루’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19.10.29

‘세종 꿈마루’ 사업은 인테리어 같은 단순 시설개선사업을 넘어 교육 공동체와 외부 전문가들이 연대하여 학교공간혁신으로 교육혁신을 완성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읍·면·동의 행정구역을 가지고 노후 학교와 신설 예정 학교 등이 공존하는 세종시의 특수한 교육환경 고려해 ▲영역 ▲학교 ▲신설학교 등 3개의 단위로 구분되어 추진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진행하게 되는 학교공간혁신 대상 학교는 영역단위 10개, 학교단위 4개, 신설단위 6개 등 모두 20개교로서 일반교실, 복도, 특별실, 홈베이스 등 학교 공간 일부를 대상으로 단위학교가 주관해 공간 혁신을 추진한다.

연동·연서·연남·미르·온빛·두루·가락·솔빛초, 부강중, 보람고 등 초등학교 8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총 10개교 대상이며, 이들 학교에는 올해 설계, 내년도 시공을 목표로 교당 1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학습·토론, 지식 및 정보 교류, 작품 전시, 놀이 및 휴식 등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학교단위는 주로 읍·면 지역에 위치한 학교 중 노후 정도가 심해 개축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학교가 대상이 된다.

수왕·의랑·전동초, 조치원여중 모두 4개교가 선정되었으며, 이들 학교들도 올해 설계, 내년도 시공을 목표로 교당 적게는 7억여원, 많게는 150억여원의 재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9일 ‘세종 꿈마루’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19.10.29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9일 ‘세종 꿈마루’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19.10.29

어린이 놀이시설 재구조화, 특별교실 증축 등이 진행되고, 조치원여중의 경우 남녀공학 재배치에 따른 시설물 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올해 20개교 대상 공간조성 사업성과를 토대로, 세종의 모든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간주권을 가지고 원하는 다양한 학습과 놀이 그리고 편안한 쉼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간혁신 전문성을 갖춘 연구진을 구성해 올해는 세종시의 학교와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내년 타 시·도에 이어 2021년부터는 해외의 선진사례까지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9일 ‘세종 꿈마루’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19.10.29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9일 ‘세종 꿈마루’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제공: 세종교육청) ⓒ천지일보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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