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제공: 삼성SDI) ⓒ천지일보 2019.1.25
삼성SDI. (제공: 삼성SDI) ⓒ천지일보 2019.1.2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SDI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이 16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1.3%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 5679억원, 당기순이익은 21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1.8%, 1.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 분기(2분기)에 비해서는 매축액은 6.8%, 영업이익은 5.5%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한 것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 여파와 원통형 전지 시장 둔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로 전지사업 매출은 1조 9517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보다 1.5% 올랐다. 자동차 배터리와 ESS 등 중대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만 소형전지 매출은 전방 수요 둔화로 소폭 감소했다.

전자재료 매출은 6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도 신규 플래그십향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반도체 소재 역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SDI는 4분기 자동차 배터리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전동공구와 같은 고출력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난다는 예측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OLED소재의 신규 플랫폼과 중화권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소재 역시 전방 수요 개선으로 판매가 확대된다는 예상이다.

삼성SDI 3분기 실적. (자료: 삼성SDI) ⓒ천지일보 2019.10.29
삼성SDI 3분기 실적. (자료: 삼성SDI) ⓒ천지일보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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