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의 모습. ⓒ천지일보DB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의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3분기(7∼9월) 항공 이용객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312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선 여행객은 2291만명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고, 국내선 여행객은 832만명으로 3.2% 늘었다. 일본여행 거부 여파로 일본 노선 여객은 작년 3분기보다 14.6% 감소했다. 불매 운동 확산이 일본 여행 수요까지 삼킨 것이다.

3분기 기준 일본 노선 여객 증감률은 2016년 33.9%, 2017년 25.0%, 작년 3.5%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올해 -14.6%를 기록했다. 9월만 놓고 보면 5주차 기준 여객은 작년 35만 4411명에서 올해 22만 5646명으로 36.3%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국내 항공사들이 공급 좌석을 줄이면서 국적항공사를 이용한 여객은 32만 3163명에서 19만 7224명으로 40.0%나 줄었다. 같은 기간 탑승률은 77.1%에서 67.8%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노선 여객은 상대적으로 증가해 3분기 전체 항공 이용객 실적이 3123만명으로, 단일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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