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라는 주제로 열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의 지난해 개막식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29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라는 주제로 열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의 지난해 개막식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29

21개국 250개사 참여

20여개 체험행사 ‘풍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달 6~10일 5일간 혁신도시 소재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국제농식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라는 주제로 7개의 테마별 전시관에서 첨단농기계·농자재·스마트농업·펫산업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20여개국 25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총 500여개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중 첨단농기계관에서는 대형·소형 농기계, 첨단 농업용 드론과 헬기를 전시한다. 해외관에서는 21개국 47개사의 해외 농식품을 전시하고, 세계문화 특별전시도 열린다. 익은 딸기를 알아서 수확하는 수확로봇, 카메라를 활용한 접목로봇, 고온 극복 스마트 온실, 가상현실 원예 제어시스템 등의 신기술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외문화 특별전시관에서는 원주민의 옷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고산족의 전통차 시음도 준비한다. 행사기간 마지막 날에는 전통복장을 한 베트남의 민요 공연도 펼친다.

‘세계의 와인과 치즈 문화체험’이라는 특별전시도 진행한다. 전 세계 50여종 이상의 와인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세계의 다양한 치즈 전시와 함께 시식코너도 운영한다.

올해는 농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종합경기장 내 ‘도심 속 목장 나들이’에서는 우유 빙수·핫케이크·탄탄면 만들기 등의 요리교실과 어린이극장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거북·뱀·토끼 등 50여종의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펫 체험 ▲다른 나라 의상을 입어보는 다국적 문화체험 ▲농업의 발전과정을 볼 수 있는 농업박물관 ▲승마·마차 체험 등 20여가지의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한다.

내달 7일 열리는 수출상담은 국내업체와 해외바이어 간 1대1 매칭으로 이뤄진다. 50여개사의 국내 수출유망업체와 베트남 등 17개국 42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동반행사인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도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에서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 온 고구마·콩·참깨·수수 등 130종 700여점의 다양한 토종농산물을 전시한다.

또 시는 방문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혁신도시 공영주차장 1000면과 종합경기장 주차장, 경기장 주변 등 총 3900면의 임시주차장을 준비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국화축제, 종이비행기 대회, 농업인의 날 행사 등 각종 동반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며 “관람객과 시민 모두 감동을 얻어가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박람회장 행사장 일대에 발판 소독조, 배너와 현수막을 마련하는 등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국제농식품박람회 행사장 속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장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29
국제농식품박람회 행사장 속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장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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