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편의점 GS25가 24일 가향 액상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보건복지부가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이후 유통업계에서 나온 첫 조치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GS25 매장에서 점원이 쥴(JUUL) 가향 액상 전자담배를 수거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10.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편의점 GS25가 24일 가향 액상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보건복지부가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이후 유통업계에서 나온 첫 조치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GS25 매장에서 점원이 쥴(JUUL) 가향 액상 전자담배를 수거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10.24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편의점에 이어 면세점들도 속속 액상형 전자담배 공급·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28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에 따라 이날부터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신규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에서는 쥴랩스와 시드툰드라, 픽스, 비엔토의 액상형 가향 전자담배 12종, 신라면세점에서는 쥴랩스, 시드툰드라 등 5종이 판매 중이었다. 롯데는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남은 재고 판매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도 이날부터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를 제외한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신규 발주를 중단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시드툰드라 신규 발주 중단을 선언했다.

아울러 편의점 미니스톱도 29일부터 쥴랩스 3종의 신규 공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3일 “폐 손상과 액상형 전자담배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당국이 최근 중증 폐질환 환자와 사망자수가 급속히 늘어난 원인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를 지목한 후 코스트코, 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판매 중단을 결정한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이 떨어지자 편의점 GS25는 바로 다음 날 선제적으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4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와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 역시 정부의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엔토 7개 제품과 릴렉스 2개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결정했다. 이어 25일에는 CU, 26일에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판매중단·공급중단을 선언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중단 #공급중단 #액상형 전자담배 보이콧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