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더 늘리자는 주장’에 대한 찬반 질문에 ‘찬성(19.3%) vs 반대(76.9%)’로, 반대가 4배(57.5%p) 높았다. 무응답은 3.8%다. ⓒ천지일보 2019.10.28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더 늘리자는 주장’에 대한 찬반 질문에 ‘찬성(19.3%) vs 반대(76.9%)’로, 반대가 4배(57.5%p) 높았다. 무응답은 3.8%다. ⓒ천지일보 2019.10.28

정의당 지지층 포함 ‘반대’ 4배↑

‘반대’ 의견, 보수81%·진보70%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선거제 개혁 법안의 뇌관으로 부각된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를 놓고 정당 간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더 늘리자는 주장에 대한 찬반 질문에 찬성(19.3%) vs 반대(76.9%)로, 반대가 4배(57.5%p) 높았다. 무응답은 3.8%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찬성 26.9% vs 반대 73.1%)을 포함한 전 계층에서 반대 응답이 높게 집계됐다. 60대(81.3%), 충청(80.3%), 강원·제주(90.7%), 전업주부(80.2%), 농림축수산업(84.8%), 한국당(87.1%), 바른미래당(81.0%), 무당층(82.5%) 등에서 80%를 상회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14.7% vs 반대 81.9%)에선 반대가 5.6배(67.2%p), 진보층(25.8% vs 70.9%)에선 반대가 2.7배(45.1%p), 중도층(16.5% vs 79.4%)에선 반대가 4.8배(62.9%p)나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9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8일 자유한국당은 “정의당이 정치개혁, 선거개혁은 핑계였고 속내는 국회의원 의원 수 늘리기 욕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의당은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고 예산 동결을 전제로 국회의원 정수 10% 이내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이 지난해 12월 5당 원내대표가 이룬 합의였다”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