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눈물. 27일 ‘같이 펀딩’ 11회에서 청년 윤봉길을 마주한 유준상이 6개월간 진행한 태극기함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태극기와 태극기함을 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제공: 같이펀딩)
유준상 눈물. 27일 ‘같이 펀딩’ 11회에서 청년 윤봉길을 마주한 유준상이 6개월간 진행한 태극기함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태극기와 태극기함을 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제공: 같이펀딩)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27일 ‘같이 펀딩’ 11회에서 청년 윤봉길을 마주한 유준상이 눈물로 착잡한 감정을 대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서 유준상과 데프콘은 태극기함 프로젝트 종착지로 정한 중국 상하이를 찾았다. 유준상과 데프콘은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현 루쉰공원) 의거 전 열흘간의 여정을 뒤쫓았다.

‘임정로드-Again 1932’를 떠난 유준상은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그토록 기대했던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인 홍커우 공원과 공원 내 윤봉길 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을 찾았다. 이날 눈물을 보인 유준상은 숙연한 표정으로 이른 아침에도 공원을 가득 채운 인파를 보며 의거 당시 약 2만명이 운집했던 현장과 윤봉길 의사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어 의거가 벌어진 장소로 추정되는 공터와 거사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순국 당시를 기록한 자료를 천천히 살펴보며 윤 의사의 모습을 숙연하게 뒤쫓았다. 마침내 스물다섯 청년 윤봉길과 맞주한 유준상과 데프콘은 윤봉길 의사 흉상에 헌화하고 한참을 묵념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개월간 진심을 다해 완성한 태극기함에서 태극기를 꺼내 윤봉길 의사 앞에 세우고 완성된 태극기의 깃발을 바친 후 유준상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유준상의 눈물을 보던 데프콘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미 유준상이 눈물을 흘리며 소리 내 우는 장면은 사전 방영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본방에서는 과거 대한민국이 겪었던 아픔이 유준상의 눈물을 통해 더 생생하게 전달됐다.

‘같이 펀딩’ 제작진은 “유준상이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시작하던 당시부터 바랐던 일을 실행에 옮겼다. 윤봉길 의사를 만난 후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 6개월간 멋진 태극기함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유준상의 진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준상과 시청자들이 함께 완성한 태극기함 펀딩이 오늘 새롭게 진행된다.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는 이날 ‘같이 펀딩’ 11회 시작과 함께 새로운 펀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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