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7

NHK 보도… 日 방문 중 밝혀

스틸웰 “美, 중재역 안 맡아… 한일이 해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국무부의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일본 NHK 등이 26일 전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방일 중인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은 중재역할을 맡지 않겠다”면서 “한일이 창조적인 해결책을 찾기를 강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지소미아가 한미일 3개국에게 있어 유익하고 효력이 상실되기 전에 한국에 종료 결정 재검토를 요구할 생각을 나타냈다고 NHK가 보도했다. 지소미아는 내달 23일 최종 종료된다.

스틸웰 차관보는 내달 5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방한하면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관련 재검토를 요구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스틸웰 차관보는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는 다른 위협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과는 계속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틸웰 차관보는 27일까지 일본에 머물고 27~30일에는 미얀마를 방문하고 말레이시아로 향한다. 내달 1일 태국을 찾아 나흘간 머물렀다가 내달 5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후 내달 7일에는 중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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