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5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제39주년 전라북도 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0.25
전북도가 25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제39주년 전라북도 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0.25

도민의 단합·지역사회 발전 도모

전북 대도약 위한 다짐대회 진행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제39주년 전라북도 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25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도내 기관·사회단체장, 전북인 대상 수상자, 출향 도민, 시·군과 기업체 대표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전북 도민의 날은 도민의 참여 속에 한해의 풍년을 기뻐하고 도민의 단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81년 조례 제정 후 매년 10월 25일을 ‘도민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39주년 전북 도민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천여년간 전라북도가 한국사의 주체적인 역할을 해왔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였다. 또 자랑스러운 역사적 역량과 멋스러운 창의 문화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전북의 힘찬 기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마련했다.

기념행사는 식전공연 ‘빛의 교성곡(交聲曲, 칸타타)’을 시작으로 전북인 대상 시상, 14개 시·군 화합 무대와 도민과 함께 열어나가는 전북 대도약을 위한 다짐 대회,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식전공연 ‘빛의 교성곡’은 ‘갑오년의 횃불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촛불은 타오르지 않았다’는 주제로 이뤄졌다. 우리 전북도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갑오 농민혁명의 정신이 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집회 등을 거쳐 발현돼 오늘날에 이르도록 헌신해온 많은 전북인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는 무대로 준비했다.

이어 우리 도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4개 분야의 수상자 시상식도 진행했다.

이후 민선 7기의 성과를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희망찬 도정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14개 시·군 화합 무대와 전북 대도약 다짐 대회가 14개 주민대표와 분야별 도민대표의 도민헌장 낭독으로 시작됐다.

또 전북 대도약 다짐 대회는 천년 전북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역량과 도민의 단합된 마음을 결집했다. 전북 대도약을 열어가기 위한 송하진 지사의 대도약 다짐과 함께 임진왜란 시 국난에서 나라를 지켜낸 전라북도의 기상을 표현한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라는 ‘약무호남(若無湖南) 시무국가(是無國家)’ 퍼포먼스가 이어져 참여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대도약 다짐문을 통해 “도민과 함께 결집해 전라북도 천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융성하는 천년의 새 역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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