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네 번째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

이만희 총회장 말씀에 목회자도 감동

고향 찾은 이 총회장, 바른 신앙 호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발 부탁은 하나님의 이치된 말씀을 완전히 깨달아서 하늘나라 함께가서 하나님 모시고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집회. 서울 인천 대전에 이어 대구에서 이어진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신앙인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9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전국 집회를 돌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힘있는 강연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총회장은 신앙인들을 향해 성경에 근거한 신앙을 촉구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 다대오지파가 25일 오후 7시에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는 수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현장은 미리 마련된 좌석 2000개 중 90%정도가 시작 30분 전에 이미 찼다. 행사가 시작될 쯤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뒤에 서서 듣는 참석자들이 상당했다. 식전 찬양 인도자는 “왜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로 가고 있는지 이 자리에서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많은 수많은 인파에 놀란 표정을 짓는 참석자들도 보였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는 ‘신천지 전국 말씀대집회’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서울과 인천 대집회 현장에도 5000여명이 몰렸으며 대전에서도 3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사전 신청자만 1만 5000여명이 몰리면서 현장 수용이 불가능해지자 지교회까지 개방했다.

이날도 주최 측에 따르면 목회자 및 신학생 100여명을 비롯해 기독교인, 신천지 성도 등 현장 참석자가 2000명을 넘는다. 여기에 생중계로 방영된 호텔 야외 좌석과 다대오지파 대구 본부교회, 구미‧포항‧안동‧경주 등 지교회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또 동성로, 범어역, 동대구역 등 대구 시내 곳곳에도 영상차량을 통한 실시간 중계가 이뤄졌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 참석자로 4000여명을 추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 “성경 밖에서 신앙하면 하나님 약속 알지 못해”

현장을 가득 메운 신앙인들을 향해 이만희 총회장은 ‘하나님의 새일 창조 목적과 약속’ 강연을 통해 성경적 감각이 없는 신앙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이 총회장은 하나님이 약속한 것을 이룰 때 믿기 위해서는 하나님‧마귀‧배도한 존재‧멸망시키는 존재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경 밖에서 신앙을 하면 이런, 저런, 어떤 것도 알지 못한다”며 “깨닫지 못하면 소경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이 총회장은 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를 주제로 전국에 말씀을 전하는지 배경을 알 수 있는 내용도 전했다. 이 총회장은 6000년의 하나님의 역사를 소개하며 씨가 뿌려질 것을 예언하고 씨가 뿌려진 밭에서 뿌린 씨의 익은 열매를 추수하는 때가 오늘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이 총회장은 “추수 되어간 자는 하나님의 씨로, 추수 되어가지 않으면 하나님의 씨로 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추수가) 두 씨의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

◆ “진리 찾다가 유튜브 영상 보고 참석… 신천지가 진리”

장로교 교단에서 현재 목회를 하고 있다고 밝힌 이수현(가명, 58) 목사는 “과연 상상도 못했던 귀한 자리가 맞았다”며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영광 올려드린다. 또 약속의 목자이신 이만희 총회장님이 평화의 사자로서 우리에게 이 귀한 양식(말씀)으로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는 신천지의 말씀을 계속 들을 생각”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소속 교회 집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장재권(75)씨는 “장로교, 감리교, 대순진리회 등에서 참 빛인 진리를 찾다가 총회장님의 말씀을 유튜브에서 봤는데, 정말 성경대로 전해서 이 자리에 왔다”며 “신천지가 바로 진리가 나오는 곳이다. 성경을 가감하면 지옥에 간다는데, 이제 저 세상 사람들도 색안경을 끼지 말고 신천지에 가지 못하게끔 욕하는 행동을 그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씨와 함께 확인차 와봤다고 밝힌 고준석(75)씨는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성경말씀을 다 알고 힘 있게 전하시는 이 총회장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정말 하나님이 택한 것이라고 밖에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권보배 전도사(오른쪽)가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제개종 피해사례에 대해 간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권보배 전도사(오른쪽)가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제개종 피해사례에 대해 간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5

신천지 다대오지파 관계자는 이번 대집회를 통해 신천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한 참석자들의 상당수가 후속세미나를 잇따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말씀대집회에 앞서 현장에 마련된 홍보관에서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연혁과 성장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운영과정,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사회공헌활동, 지구촌 전쟁종식 위한 평화활동, 주요 언론 보도 등 신천지예수교회를 객관적으로 알아보는 부스가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성 교계가 신천지 성도들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강제개종에 대한 규탄 목소리도 나왔다. 식전에는 강제개종 피해자들에 대한 실태를 알리는 기획 영상 ‘인권을 빼앗긴 사람들’이 상영됐다. 또 ‘말세톡톡’ 순서에서는 신천지예수교회 권보배 전도사가 나와 강제개종 피해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강제개종으로 입은 피해는 사망 2건, 수면제 682건, 폭행 861건, 납치 1221건, 강제개종에 따른 강제서명 1293건, 강제휴직‧휴학 1338건, 협박‧욕설 1280건 이혼 43건, 가족사망 1건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수만 해도 1507명이나 된다.

한편 다대오지파가 있는 대구‧경북지역은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이 있는 지역으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총회장은 1931년 경북 청도군에서 탄생했으며, 이곳에서 천인을 만나 그의 지시에 따라 과천 장막성전으로 갔다. 신앙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이 총회장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창립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에서 나타나기로 약속된 ‘새 하늘 새 땅’의 한자어인 ‘신천신지(新天新地)’의 약어로, 1984년 창립됐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 예언과 성취까지 성경 전권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면서 대부흥을 이뤄가고 있다. 6개월의 무료 성경공부 과정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 후 입교가 가능하며 현재 출석 성도는 20만 여명이다. 올 연말에는 약 10만 명이 수료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를 개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를 개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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