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목회자 및 신학생 등 총 4000여명 참석해
참석자들, 강연 듣고 ‘신천지’ 인식 달라져
“잘 모르니까 거짓말… 직접 듣고 판단해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아주 좋은 낙원 같은 곳이라고 소개받아서 왔는데, 과연 상상도 못했던 귀한 자리가 맞았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영광 올려드립니다. 또 약속의 목자이신 이만희 총회장님이 평화의 사자로서 우리에게 이 귀한 양식(말씀)으로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는 신천지의 말씀을 계속 들을 생각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의 ‘말씀대집회’가 25일 경북 대구에서도 진행된 가운데 대구지역 장로교단에서 현재 목회를 하고 있다는 이수현(가명, 58)목사가 이같이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요한계시록을 비롯한 성경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에 개최된 경북 청도는 이만희 총회장이 태어난 곳으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이날 대집회에는 총 4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는 목회자 및 신학생 100여명을 비롯한 기독교인 등 2000여명이 몰려 시작 전부터 호텔 로비가 빼곡히 들어찼다. 뿐만 아니라 타 종단인 스님들도 다소 보여 눈길이 쏠렸다.

집회 시작에 앞서 본지는 참석자들을 만나 신천지에 대한 인식에 대해 물었다. “신천지에 가면 감금하고 폭행하고 가족을 흩어지게 만든다. 학교도 못 다니게 한다고 들었다”는 황영경(23, 여)씨와 김태경(23, 여)씨는 “잘 모르니까 그런 거짓말들을 하는 것 같다”며 “신천지 성도인 우리 학교 선배는 학교도 잘 다니고 공부도 잘하는 등 모범생이다. 우리가 직접 말씀을 들어보고 판단해보겠다”고 했다.

김종국(58, 남)씨는 “내가 다니는 성당에서는 ‘신천지가 강제개종교육을 한다’고 했다”며 “그러나 내 옆에 있는 내 형님이 신천지 성도인데 종교를 강요한 적 없다. 이번 계기로 신천지가 정말 세상에서 말하는 ‘이단’인지 아닌지 직접 들어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곧이어 시작된 이만희 총회장의 강연은 참석자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직접 강의에 나선 이 총회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추수하고, 14만 4000명을 인 쳐서 12지파를 창조한다는 말을 못 들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과 이 말씀을 믿고 확인 해봐야 한다. 내가 있는 곳이 참으로 구원 받을 곳인지, 구원 받는 곳이 따로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회장의 강연에 앞서 만났던 참석자들의 반응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들은 하나같이 “신천지에 대한 세간의 오해와 악의적 비방, 의혹 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 이 총회장의 강연을 들은 참석자 상당수가 후속세미나를 잇따라 신청하면서 ‘신천지의 말씀’에 관심을 나타냈다.

예장 소속 교회 집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장재권(75)씨는 “장로교, 감리교, 대순진리회 등에서 참 빛인 진리를 찾다가 총회장님의 말씀을 유튜브에서 봤는데, 정말 성경대로 전해서 이 자리에 왔다”며 “신천지가 바로 진리가 나오는 곳이다. 성경을 가감하면 지옥에 간다는데, 이제 저 세상 사람들도 색안경을 끼지 말고 신천지에 가지 못하게끔 욕하는 행동을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씨와 함께 온 고준석(75)씨도 “성당을 30여년간 넘게 다녔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갈급했었다”며 “그런데 오늘 총회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여기가 진리라고 생각했다”고 확신했다.

이어 “헌법에 보면 종교는 자유인데 본인이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안가면 되는 거지, 왜 타 종교를 욕하냐”고 지적하며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성경말씀을 다 알고 힘 있게 전하시는 이 총회장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정말 하나님이 택한 분이라고 밖에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지역 장로교단에 출석하는 김정아(가명, 59)씨는 “사람들이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많이 말해서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왔는데, 이단은 무슨 전혀 아니었다”며 “말씀에 갈급했었는데 오늘 네가지밭에 대한 천국의 비유를 풀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기성교회와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비교하며 설명했다. 그는 “교회에서는 (설교시간에) 말씀보다 세상얘기를 더 많은데, 신천지는 말씀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또 “기성교회 목사님들은 설교하실 때 설교집을 보고 하시는데, 총회장님은 말씀 내내 설교집 같은 거 하나도 안보고 술술 말씀하시는 게 너무 신기하고 은혜가 됐다”며 “남편과 아들도 다 신앙인인데 대성회 가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내가 먼저 열심히 듣고 가족들을 전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회를 다닌 지 4~5년 정도 됐다는 중국인 소희경(가명, 24)씨는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 어렵긴 했지만, 계시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신기했다”며 “분위기도 밝고 좋았다. 같이 온 친구랑 후속교육도 들어보고 싶고 제대로 알게 되면 가족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전, 대구에서 열렸으며 이후 26일 부산, 11월 2일 광주 순으로 전국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를 개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25일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를 개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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