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LG화학) ⓒ천지일보 2019.5.15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LG화학) ⓒ천지일보 2019.5.1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9%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7조 3473억원으로 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72억원으로 60.4% 줄었다. 전분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2.2% 각각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3조 9648억원, 영업이익은 321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부진으로 인한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모두 감소했다.

전지 부문 매출은 2조 2102억원, 영업이익은 712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IT 전지 출하를 확대하고 전기차 신모델 자동차전지 출하를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전지 부문은 1분기에 영업손실 1479억원, 2분기에 영업손실 1280억원을 기록했었다.

첨단 소재 부문에서는 매출 1조 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거뒀다. 정보통신 기술(IT) 소재 성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 확대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했다.

생명과학 부문 매출은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이었다. 자회사인 팜한농에서는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출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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