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행복주택이 들어설 전북 남원시 노암산업단지.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10.25
2020년 행복주택이 들어설 전북 남원시 노암산업단지.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10.25

근로자 행복주택 공모사업 선정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2020년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 노암산업단지에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남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9년 하반기 행복주택사업 대상지로 노암산업단지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0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노암 산업단지는 어현, 노암 1, 2, 3단지 등 총 4개의 산업단지 중심에 있다.

특히 노암 산단은 인접성이 좋아 현재 50여개의 기업이 입주돼있지만 그동안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가 부족해 큰 불편을 겪는 등 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LH전북지역본부와 손잡고 노암산업단지 내 지원시설 부지(3752㎡)에 120세대(47㎡ 이하)규모로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건립 사업 계획서를 수립하고 공모한 결과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와 LH는 전체사업비의 70%(국비 30% 주택기금 40%)를 지원받고 나머지는 LH(20%)와 남원시(10%)가 부담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행복주택 설계 시 근로자를 위한 숙소와 운동시설 등 각종 복지 편의시설도 배치, 복합 주거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행복주택 건립에 따라 향후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이 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그로 인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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