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신년 방송좌담회에서 “(구제역) 초기대응이 좀 미숙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말할 수 없다”며 초기대응 미숙을 인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가 고수해온 살처분·매몰 방식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구제역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나라가 영국과 네덜란드뿐이라고 밝힌 이 대통령은 “우리도 백신을 생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신을 주사하면 살처분의 99%가 해결되고, 하반기부터는 살처분 문제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트위터를 통해 올해 청년실업 해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국정 목표가 일자리인데 이 중 청년 일자리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통합을 위해선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각계각층이 가정교육에서부터, 학교교육에서부터, 종교단체에서부터 모든 분야가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이야말로 국운 융성의 좋은 계기라고 보고 또 국운이 융성할 것으로 본다”라며 “차마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도전하고 도전해서 우리는 꼭 이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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