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23일 한국유방암학회가 함께 병원 로비에서 ‘2019 핑크리본 유방암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19.10.24
단국대병원이 23일 한국유방암학회가 함께 병원 로비에서 ‘2019 핑크리본 유방암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19.10.24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 완치율 95%이상
유방암 환우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 되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이 23일 한국유방암학회가 함께 병원 로비에서 ‘2019 핑크리본 유방암 대국민 캠페인’을 펼쳤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을 위해 매년 10월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날 ▲유방암 전문의와 1:1 유방건강상담 ▲실습용 모형을 활용한 유방 자가검진 교육 ▲유방암 상식퀴즈 등으로 구성했으며, 150여명의 환자·내원객 등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핑크리본 행사에 참여한 30대 여성은 “아직까지 유방암에 대해 특별히 걱정해 본 적이 없었는데 젊은 여성에게도 유방암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에 조기 검진을 받아봐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유방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장명철 유방외과 교수는 “해마다 2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국내 여성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은 많은 여성이 가장 걱정하는 암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40~50대 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으며 여성으로서 정체성과 관련이 있어 다른 암보다 더 큰 상실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 완치율이 95%이상으로 예후가 좋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유방암 환우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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