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천지일보 2019.1.25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난 3분기 영엽이익이 603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9조 4449억원, 당기순이익은 58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29.4%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주력 사업인 모듈·핵심부품 부문의 매출이 7조 51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5% 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S 부문 매출도 1조 9344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3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7046억원으로 작년 동기(4272억원)보다 64.9% 급증했다.

아울러 북미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모듈을 공급하는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 1년간의 정비작업을 마치고 올해 4월부터 생산재개에 들어간 것도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14억 7900만 달러(약 1조 73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에도 전동화 부품의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주요 신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해 올해 총 21억 달러의 해외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 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간 것이 첨단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 하반기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분기배당을 처음 시행한 현대모비스는 연말에 13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직접 취득하고, 이 가운데 625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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