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차기 은행장 후보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꾸준히 검토해왔으며, 지난달 27일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과 절차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내달 20일 허 행장이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그의 재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살펴본 후 이같이 선정했다.

대추위는 허 행장에 대해 “취임 후 국내외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특유의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문화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재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룹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사업 포트폴리오 견고화·디지털시대 기업문화 적립·고객중심 서비스 혁신·민첩한 조직체계 구축)의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리딩뱅크의 입지를 강화할 필요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윤종규 회장이 KB금융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하다가 분리된 후 첫 행장이었던 허 행장은 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두루 거쳐 지난 2017년 11월 취임했다.

허 행장의 연임은 내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연임 시 임기는 1년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가운데 왼쪽)과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 내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KB국민은행) ⓒ천지일보 2019.10.18
허인 KB국민은행장(가운데 왼쪽)과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 내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KB국민은행) ⓒ천지일보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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