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8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27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긴급 살처분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강화도 5곳 돼지농가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 2019.10.16
[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8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27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긴급 살처분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강화도 5곳 돼지농가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 2019.10.16

17일 발견 장소서 1㎞ 떨어져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기도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가 추가로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 장단면 석곶리 민통선 내에서 지난 23일에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는 총 2마리로, 전날 오전 11시 10분께 민통선 안쪽 고추밭에서 한 농민이 최초로 발견했다.

신고를 접한 파주시는 멧돼지 돼지열병 지침에 따라 폐사체를 즉시 매몰하고 시료를 환경과학원에 넘겼다.

환경과학원이 멧돼지 폐사체와 주변 환경 시료를 조사해본 결과,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야생 멧돼지 폐사체의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은 총 14건으로 늘어난 셈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파주에서는 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나왔다.

당시 폐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이번에 발견된 곳과 1㎞ 가량 떨어진 곳이다.

지금까지 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파주 외에도 강원도 철원, 경기도 연천 등이다.

환경과학원은 이번에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에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방역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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