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는 22일 제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상병헌 의원(교육안전위원장, 아름동)이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대학 캠퍼스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제공: 세종시의회) ⓒ천지일보 2019.10.23
세종시의회는 22일 제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상병헌 의원(교육안전위원장, 아름동)이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대학 캠퍼스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제공: 세종시의회) ⓒ천지일보 2019.10.23

“자족기능과 성장동력 확보”
‘세종특별자치시 대학 캠퍼스 유치 촉구 결의안’ 채택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가 세종시의 자족기능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숙원사업인 대학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시의회는 22일 제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상병헌 의원(교육안전위원장, 아름동)이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대학 캠퍼스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상 의원은 결의안 제안 설명에서 “우리나라 200여개의 대학 중 37%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으로, 행복청은 세종시에 종합대학 단독캠퍼스와 분양형 및 임대형 캠퍼스를 조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캠퍼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 의원은 “전라남도와 나주시의 경우, 각 기관과 시민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전공대 설립을 이루어낸 사례가 있는 만큼 세종시에도 2000명 정원 수준의 대학이 인가될 수 있도록 ‘세종시 대학유치추진단’을 구성해 대학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 의원은 “대학이 있어야 우수한 인프라 활용,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져 도시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서도 대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상 의원은 “교육부와 행복청은 세종시 대학 유치추진단 구성을 적극 지원하는 등 세종시에 대학 캠퍼스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데 이어 “세종시의회도 대학 캠퍼스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행복청은 국내외 대학과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명문음대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까지 입주를 확정지은 대학은 카이스트 융합의과학원과 충남대 의대 등 4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종특별자치시 대학 캠퍼스 유치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관내 대학 유치에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한편 상 의원은 지난 9월 제57회 임시회에서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자족기능의 필수요건인 대학 캠퍼스 유치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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