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좌측 3번째)이 광주시 김삼호 광산구청장(좌측 1번째)·이용섭 광주시장(좌측 2번째)·김병내 남구청장(좌측 4번째)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서부발전) ⓒ천지일보 2019.10.23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좌측 3번째)이 광주시 김삼호 광산구청장(좌측 1번째)·이용섭 광주시장(좌측 2번째)·김병내 남구청장(좌측 4번째)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서부발전) ⓒ천지일보 2019.10.23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22일 전국의 미분양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인천발전본부에 1~3단계 연료전지 발전소(34.2㎿)를 준공해 운영 중인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전략적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에는 경상북도·경주시·전라남도·광주광역시·장흥군·강진군 등과 신재생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전국의 산업단지 내 신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입지정보센터에 따르면 전국의 산업단지는 1206개나 되지만 입주 기업을 모두 채운 곳은 서울 3곳·제주 6곳에 불과하다. 그중 일반산업단지의 미분양 면적은 3억 8209만㎡로 이는 서울 면적(6억 502만㎡)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다.

이런 미분양 산업단지의 증가는 결국 지자체와 국가의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돌아올 뿐 아니라 지역경제 침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서부발전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위기를 타개하는 방안으로 미분양 사업단지 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불황으로 인한 산업단지 미분양이 지자체와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신규 신재생사업 추진시 미분양 산단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지자체와의 고통분담은 물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만으로 전기를 생산해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청정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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