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2020년 무궁화동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19.10.23
경북 의성군이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2020년 무궁화동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제공: 경북 의성군) ⓒ천지일보 2019.10.23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2020년 무궁화동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국민들이 생활권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라꽃에 대한 국민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산림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지난달 전국 243개의 지지체를 대상으로 공모계획을 밝혔으며 각 기관에서 제출한 서류·현황·항공사진 등을 바탕으로 무궁화동산 지원여부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의성군을 비롯한 15개의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개소당 1억원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군은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징성을 갖춘 비안면 서부리 산 4번지 ‘3.1운동 경상북도 시발지 기념공원’ 일대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청 권장품종 중 아름답고 가꾸기 쉬운 백단심계·홍단심계 등의 품종을 식재하고 무궁화동산 안내판과 품종별 수목표찰 등을 설치해 청소년 교육장과 관광 명소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탓에 무궁화의 인지도와 위상이 낮은 실정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나라꽃 무궁화를 가까이 접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군은 무궁화가 군민에게 사랑받는 나라꽃이 될 수 있도록 보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는 우리나라에 200여종이 있으며 나무높이는 3∼6m인 키 작은 낙엽수 종이다. 영양분이 풍부하고 수분이 적당한 토양을 좋아하며 잘 자라고 꽃이 피기 위해서는 나무 전체에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한다. 꽃은 아침에 일찍 피었다가 일몰 후 떨어지며 7∼8월 사이에 100여일간 계속 피고 진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