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23일 오후 2시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KT, BNK캐피탈과 함께 ‘스마트팩토리-협동로봇’ 보급·확산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천지일보 2019.10.23
부산상공회의소가 23일 오후 2시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KT, BNK캐피탈과 함께 ‘스마트팩토리-협동로봇’ 보급·확산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천지일보 2019.10.23

지역 제조업체의 경쟁력 제고

스마트 제조 인프라 확대 기여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가 23일 오후 2시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KT, BNK캐피탈과 함께 ‘스마트팩토리-협동로봇’ 보급·확산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 제조업들에 협동 로봇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시설을 보급·확산함으로써 지역 제조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스마트 제조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손이 모자란 공정에서 사람을 돕고 위험 작업 시 사람을 대신해 수행하는 로봇인 협동 로봇을 지역 제조업들의 제조공정에 적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상의는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협동 로봇 수요기업 발굴 및 사업홍보를 담당하고 KT는 사전컨설팅, 사업계획서 작성, 맞춤형 공정설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BNK캐피탈이 사업참여 기업을 위한 할부금융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팩토리-협동 로봇 구축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팩토리-협동 로봇이 지역기업들에 원활히 보급되면 최첨단 5G 정보통신기술(ICT)과 함께 제조공정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조정 등 일선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조 현장의 협동 로봇 시스템 구축은 최저임금 및 주 52시간 근무 등 노동 여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제조업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재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한 제조공정의 혁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역의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번 스마트팩토리-협동 로봇 보급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이갑준 부산상의 상근부회장과 남상임 KT부산법인단 단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부산상의와 KT, BNK캐피탈은 오는 30일 오후 3시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협동 로봇 보급·확산사업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