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0.22
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0.22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22일 ‘제28회 대구시 건축상’에 최종 6개의 작품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대구시 건축상’은 공공·일반·소형 3개 분야로 나눠 지난 8월 말까지 공모했으며 각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1작품씩 총 6작품을 선정했다.

공공분야 최우수상에는 이가 ACM건축사사무소, ㈜무영종합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DGB대구은행파크)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동우에이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한건축에서 설계한 시립청소년 문화의집이 선정됐다.

일반분야 최우수상에 ㈜시안이앤씨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YMSA 빌딩, 우수상에는 삼우종합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뽑혔다,

소형분야 최우수상에는 마인드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멜트(MELT), 우수상에는 기단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참꽃직장어린이집을 선정됐다.

공공분야 최우수상인 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은 노후화, 슬럼화된 기존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한 프로젝트로 울창한 숲을 모티브로 대구의 분지 지형을 외벽과 지붕에 담은 포레스트 아레나(forest arena)를 구현했다.

특히 그라운드의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기능성과 함께 구조의 노출로 하이테크적 표현이 높이 평가됐다.

일반분야 최우수상인 YMSA 빌딩은 도심속에 시민 휴게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일반 업무기능을 하고자 세워졌다. 두 개로 나눠진 건축물은 조각과 같은 형태로 대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하고 건물내부는 높은 사무실 층고를 확보해 쾌적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소형분야 최우수상인 멜트(MELT)는 협소한 부지와 부지의 경사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기능적 공간분석과 구조적 독창성으로 입면의 조형미를 살림으로써 도시와 자연의 사이에 새로운 시간과 공간적 여유를 담은 장소로 또 하나의 건축적 프레임으로 연출됐다.

장이희 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은 “198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구시 건축상은 건축문화 창달과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 장려를 통해 도시 미관을 증진하고 조화 있는 도시디자인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들이 아름다운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상작품은 내달 20일부터 24일까지 ‘2019 대구건축비엔날레’ 행사 기간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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