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이 22일 세관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3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재공인된 관내 6개社에 대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대한민국 타이어 대표기업인 넥센타이어㈜와 글로벌 식품기업인 ㈜농심은 수출·수입 부문에서 재공인을 받았다.
부산 신항내 종합물류기업인 엠에스디스트리파크(주)와 3PL 물류전문기업인 ㈜동우국제는 보세구역 운영인 부문에서 재공인을 받았다.
3PL(Third Party Logistics)은 물류 부문의 전부 혹은 일부를 물류전문업체에게 아웃소싱(운송부문, 창고부문, 수출입관리, 정보시스템 관리 등) 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복합운송 전문기업인 ㈜휴맥스해운항공과 국제운송 물류 주선업체인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는 화물운송주선업 부문에서 재공인을 받았다.
제영광 본부세관장은 이 자리에서 “미·중 무역 갈등 지속, 일본 수출 규제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정부혁신 차원에서 수출입기업 통관애로 해소, 지역특화산업 지원 등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세행정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AEO공인을 받은 업체는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통관은 물론 관세 조사의 원칙적 면제 ▲수입신고 시 담보제공생략 등으로 경영안정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또한 부산 세관에서 AEO업체 대상으로 기업상담지정관(AM: Account Manager)을 지정해 관세행정 전반에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1: 1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교역상대국을 두루 포괄하는 전 세계 최다 21개국과의 AEO상호인정약정(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체결을 통해 수출입 하는 물품에 대해 상대국에서도 통관 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업경쟁력 강화 및 수출입 증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산본부세관은 AEO 공인업체는 189개社로 관세청 전체 832개社의 23%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