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를 담당할 송경호 부장판사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3일 오전 10시 30분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신종렬(47 사법연수원 26기), 명재권(52, 27기), 임민성(48, 27기), 송경호(49, 28기) 부장판사 네 명이다. 배당은 컴퓨터를 이용해 무작위로 이뤄진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 증거인멸 의혹 등 정 교수에게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자본시장법위반, 업무상 횡령 등 11개 범죄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경호 부장판사는 1970년생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송 부장판사는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 판사, 대구지법 김천지원 판사, 수원지법 안산지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등을 지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고,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송 부장판사는 앞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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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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