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 수업모습.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9.10.22
찾아가는 찾아오는 실험실 수업모습.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9.10.22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단장 송하철)이 지난 16일 전남 강진군 강진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 50명을 목포대학교 자연과학대학으로 직접 초청해 찾아오는 실험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LED 태양전지 만들기(물리)’ ‘화학반응의 속도 법칙 결정(화학)’ ‘세포분열 관찰을 통한 유전 현상 이해(생물)’ ‘분광학을 이용한 식품 성분 정량분석(한약자원)’이라는 주제로 실제 교과서에서는 소개가 됐으나 중등교육 과정에서 수행하기 힘든 실험을 통해 과학 이론을 직접 증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해당 실험 수행을 위해 팀별로 사전 학습을 진행해 어려움 없이 실험을 수행했다.

목포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들과 대학생 멘토들이 직접 참여해 밀착형 과학실험 수업을 진행해 중등 교육과정에서 이론학습을 통해 배웠던 사실들을 증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물리실험에 참가한 1학년 김민서 학생은 “빛의 파장을 구하기 위해 실험을 통해서 얻은 많은 결과 값을 컴퓨터 그래프로 옮겨가며 구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화학수업에 참가한 2학년 김민재 학생은 “평소 화학수업은 반응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실험을 했는데 대학에서의 실험을 통해 결과물을 비교하며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재밌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실험에 함께 참여한 강진고 과학교사는 “고등학교 환경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실험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실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실험을 계획하고 수행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철 단장은 “찾아오는 찾아가는 실험실 사업을 통해 지역 중·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으로써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공교육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며 “국립대학의 책무 이행 및 대학의 인지도를 제고해 지역사회에서의 대학의 역할과 구성원들의 사회적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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