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19 한빛원전 방사는방재 연합훈련 모습. (제공: 영광군) ⓒ천지일보 2019.10.22
영광군, 2019 한빛원전 방사는방재 연합훈련 모습. (제공: 영광군) ⓒ천지일보 2019.10.22

한빛원전 5호기 방사능 누출사고 가정, 실제 훈련 진행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영광군이 오는 29일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지진으로 인한 한빛원전 5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한 ‘2019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군·경·소방·교육기관 등 20개 기관과 400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백색 비상 발령과 동시에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을 이용, 재난 상황 관리체제로 전환된다.

이어 비상상황 확대로 적색비상발령이 발령되면 원전반경 5km 내에 홍농읍 주민 및 학생 500명을 영광스포티움으로 1차 대피시키고 정부의 추가 주민보호 조치가 권고되면 법성면 주민 및 학생 200명을 2차 대피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구호소로 대피한 주민 및 학생 대상으로 재해구호물품 전시, 정신건강상담실, 보건진료실 운영 등 다양한 구호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형 복합재난에 대응하는 재난 책임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훈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보완해 나가겠다”며 “영광군 주민들이 비상시 행동요령에 대해 직접 체험할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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