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가 지난 18일 본사의 열병합발전 시설 유휴부지 내에 설치한 양천솔라스테이션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관계자들의 단체사진.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서울에너지공사가 지난 18일 본사의 열병합발전 시설 유휴부지 내에 설치한 양천솔라스테이션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관계자들의 단체사진.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전기차 충전 양천솔라스테이션 본격 운영 시작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한 미래형 전기차 충전소 모델

미세먼지 배출 없는 친환경 충전소 시대 가교역할 기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지난 18일 본사의 열병합발전 시설 유휴부지 내에 설치한 양천솔라스테이션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솔라스테이션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하여 전기차를 충전하는 융복합 시설로서 태양광발전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기를 결합한 미래형 친환경 충전소이다.

특히 양천솔라스테이션은 남산 도로를 운행하는 전기버스에서 버려지는 폐배터리를 재사용하여 전기차 충전시설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한 국내 첫 사례로서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양천솔라스테이션은 기존의 시설과는 달리 태양광발전 패널을UFO 모양으로 디자인하여 도심의 미관을 최대한 살림으로써 태양광발전과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시민 친화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그동안 양천솔라스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시공사 동국중전기(사장 오명공)와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 그리고 서울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디자인을 선보인 지음재 아키텍츠(대표 건축사 이재성)에게 그 공로를 인정하는 감사패 증정식이 진행됐다. 이어 개소식을 축하하고자 모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렸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지금 대부분의 전기차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화석연료 기반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발전과 같은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솔라스테이션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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