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가 19일 농협대전지역본부에서 전국 지역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산 쌀값 지지를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19.10.21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가 19일 농협대전지역본부에서 전국 지역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산 쌀값 지지를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19.10.2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이 최근 태풍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농촌경제를 활성키 위해 올해산 쌀값 지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전국 150개 미곡종합처리장(RPC) 및 산지농협을 통해 농가의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한다. 또한 수확기 벼 출하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우선 지급하는 중간 정산금인 ‘벼 우선지급금’도 지난해 평균 5만 3천원 보다 7천원 높은 6만원 수준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산지농협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지농협이 원활케 벼를 매입할 수 있도록 1조 9천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 지원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태풍 피해벼의 시장격리에 적극 협력키 위해 산물벼 형태의 매입으로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시장유통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가의 절반 이상인 쌀 생산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해 올해산 쌀값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78만톤으로 신곡수요량 대비 2만톤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내달 중순 발표되는 최종 생산량은 이보다 훨씬 더 적을 것이라는 것이 산지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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