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 단지.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10.21
해상풍력발전 단지.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10.21

21~23일 롯데호텔서 열려
정부정책·프로젝트 등 발표
市-투자사 해상풍력 MOU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울산롯데호텔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FOWF)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주최한다.

21일 첫날에는 국제전기표준회의(IEC) 회원을 대상으로 해상풍력발전기의 각종 국제규격을 제정하는 국제표준 개정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이어 해상풍력발전에 관한 정부의 정책방향과 함께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계획 등이 소개된다.

울산시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쉘-코엔스헥시콘’ ‘에퀴노르’ 등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전문업체들의 사업계획도 발표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월과 5월 국내외 5개 민간투자사와 울산 앞바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및 운영·관리, 지역 공급망 구축 등에 공동 노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22일에는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세션을 나눠 서플라이 체인 기업 발표의 장이 마련된다.

해상풍력시스템을 이루는 터빈에서부터 타워, 부유체 기술을 가진 두산중공업·효성중공업·마스텍중공업 등 10개사가 세션 1에서 발표한다.

이어 전력망, 전장품, 인증, PF 등 관련 분야 기술을 갖춘 LS전선, 세진중공업, 동양엔지니어링, KEB하나은행 등 14개사가 세션 2에서 발표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상담회는 민간투자사와 참여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한 B2B(business-to-business)장이 마련된다.

오후 4시에는 미국 선급협회(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 노르웨이 선급 DNV GL,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덴마크 공과대학(DTU·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 등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세미나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현대중공업과 대왕암공원, 울산대교 전망대 및 태화강 국가정원을 잇는 울산 산업·생태관광 투어가 마련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조선과 풍력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민간투자사와 참여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잘 구축해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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