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산림문화박람회에서 한우 시식을 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19.10.21
정종순 장흥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산림문화박람회에서 한우 시식을 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19.10.21

10일간 관람객 34만 3200여명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 탐진강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총 34만 32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지향적 산림정책을 홍보하기 열린 이번 박람회는 행사 기간 내내 지역민과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람회장은 ‘ㄹ’자 형태의 동선을 구축하면서 관람객 편의제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탐진강변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홍보 부스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이 구석구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암벽등반, 짚라인, 목공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곳곳에 배치되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도 늘었다.

목재와 관련된 생활용품과 각종 임산물 판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흥한우삼합과 장흥 표고버섯은 박람회 기간 동안 큰 인기몰이에 나섰다. 장흥한우삼합 홍보관에서는 장흥한우, 표고버섯, 키조개를 이용한 ‘장흥한우삼합’을 전시하고 장흥한우를 이용한 레시피영상을 선보였다. 한우삼합을 시식하는 시간에는 긴 줄이 늘어서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장흥표고버섯 홍보관에서는 원목재배 표고버섯을 이용한 향토음식, 가공제품, 재배 기자재 등을 전시하고, 표고버섯 토피어리 포토존을 설치해 특색 있게 운영됐다. 표고차, 표고전, 표고잡채, 표고떡, 표고식혜 등 표고음식 시식코너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이번 박람회가 남긴 경제적 파급효과와 가치를 분석하는 용역을 통해 오는 11월 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이번 산림문화박람회를 통해 원목재배 표고버섯의 주산지 ‘장흥’을 부각하고 목재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사람과 공간 중심의 산림정책 패러다임을 수용해 ‘푸른 숲 정남진 장흥’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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