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진행한 ‘기세등등 여유’. 광주시 광산구가 중장년층 쉼과 여유 여행 프로그램 ‘기세등등 여유’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2019.10.21
지난달 진행한 ‘기세등등 여유’. 광주시 광산구가 중장년층 쉼과 여유 여행 프로그램 ‘기세등등 여유’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2019.10.21

월봉서원·무양서원서 재충전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중장년층을 위한 쉼과 성찰의 서원인문여행 프로그램 ‘기세등등 여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27일 1박 2일은 숙박형, 내달 2일은 당일형으로 진행한다. 숙박형은 첫째 날 ‘무양서원→호가정→송정역→월봉서원’을 방문하고 이튿날 ‘무등산 역사길→환벽당’을 탐방하는 코스다.

첫째 날은 고려시대 왕실 의약 관청인상약국을 재현해 어의 최사전의 삶을 체험해보는 ‘상약국체험(무양서원)’, 갈대밭을 배경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시 한 수 한마당(호가정)’, 광주가 전국에 자랑하는 먹거리를 맛보는 ‘광주五味-떡갈비 체험(송정역)’, 고봉과 퇴계의 우정을 다룬 퓨전국악공연 ‘선율로맨스’와 고봉 기대승의 자경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자경야담(월봉서원)’ 관람 후 월봉서원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둘째 날은 광주 의향의 상징인 무등산 역사길 코스(충장사→풍암정→바람의 언덕→충호분교→왕버들나무군락지)를 돌고 무등산 깊은 들녘의 청정먹거리를 맛보는 ‘광주五味-오리탕 체험’ 후 가사문학의 산실 환벽당에서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풍류를 즐긴다.

당일형은 ‘무양서원→호가정→월봉서원→경암근린공원’을 탐방한다. 고봉과 퇴계의 우정을 창작 가곡으로 재해석한 색다른 음악회 ‘월봉 브로맨스(월봉서원)’를 관람할 예정이다.

각각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40~60대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숙박형 3만원, 당일형 1만원이며 교통비와 숙식비를 포함한다.

월봉서원이 건네는 ‘기세등등 여유’는 삶에 지친 40~60대 중년층에게 의롭고 힘찬 광주의 기운을 재충전해 줄 고품격 힐링프로그램으로 문체부 주최, 유교문화활성화지원단 주관의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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