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제20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19·20일 양일간 ‘짚과 풀’ 주제와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 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천지일보 2019.10.21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제20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19·20일 양일간 ‘짚과 풀’ 주제와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 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천지일보 2019.10.21

조상의 슬기·지혜 체험하는 계기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 일원에서 19·20일 양일간 열린 ‘제20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산시가 주최하고 ㈔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짚과 풀’주제와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 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전통가옥이 그대로 보존된 시골전통마을의 옛 정취를 만끽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 체험 등 5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쉽게 접근하고 흥미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국악공연, 타악 난타, 줄타기, 풍물 등으로 구성돼 찾는 사람들이 전통문화를 몸소 느끼기에 충분했다.

외암민속마을 주무대, 건재고택 마당을 중심으로 전통공연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댄스·난타 등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전통 성년례·혼례·상례·제례, 과거시험 등 조선시대 관혼상제를 재연해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19·20일 양일간 열린 제20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1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19·20일 양일간 열린 제20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1

특히 짚풀공예품, 농경유물, 마을사진 등 전시행사와 가마니짜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다슬기잡기, 짚풀놀이터, 추수 및 농기구체험 등 28가지의 다양한 체험은 가족단위 내방객들에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짚풀문화제는 자연을 이용해 살아온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체험해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민속문화를 계승하는 계기로 마련했다”며 “외암민속마을이 보유한 자연 친화적 이미지를 부각시켜 연중 많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아산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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