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0월 축제가 지난 13일 마무리된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0월 축제가 지난 13일 마무리된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1

총방문객 156만여명 육박

축제시기 문제 ‘원칙’ 강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내년에는 축제구역을 상대·하대동까지 확대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올해 이룬 성과를 토대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운영하겠습니다.”

남강·진주성 일대에서 열린 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축제가 마무리된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21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축제, 지역경제에 보탬 되는 축제, 안전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다”며 “그 결과 축제 총방문객 수는 155만 7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14만 4000명, 10.2%나 증가했다. 지난 5일에는 하루에만 18만명이 몰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남강유등축제 수입은 총 16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총사업비는 37억 5000만원으로 재정자립도는 44.5%로 나타났다.

이날 조 시장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지난 2~3일 휴장했지만, 민관군이 합심해 하루 만에 재개장할 수 있었다”며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1만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시민과 호흡·소통하는 축제,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같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축하겠다”며 “특히 역사·문화에 기반을 둬 진주만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가을태풍으로 인한 축제 시기·기간 조정에 대해 조 시장은 “과거 11월에 했다가 10월로 옮긴 이유는 기온문제다. 논의는 해봐야겠지만 10℃ 이하로 떨어지면 참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진주성 나아가 호남, 조선을 지킨 선대들의 숭고한 의미를 기린다는 그 원칙에 충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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