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대표 전준호)이 안산갈대습지에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연극, 음악,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천지일보 2019.10.21
안산환경재단 갈대습지 여가전 포스터.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19.10.21

공공기관 협업으로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 제공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환경재단(대표 전준호)이 안산갈대습지에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연극, 음악,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 산하 공공기관인 안산문화재단과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가장 많은 무대가 펼쳐지는 20일(일)에는 전문 극단 ‘이유’의 창작극 ‘갈대와 바람, 그리고 추억’이 리메이크 공연되고, 국악 퓨전밴드인 ‘소국루’와 대학생 클래식 3중주(바이올린, 오보에, 첼로)팀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으며, 또 뮤지컬 배우가 귀에 익숙한 뮤지컬 곡을 불러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는 26, 27일에는 넌버벌극 두 편이 갈대습지 방문객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26일에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 속 인물을 재현한 서울예대 팀 ‘판토스’의 스태츄마임(조각상 퍼포먼스)이, 27일에는 극단 ‘마블러스 모션’의 환경 넌버벌극 ‘인어인간’이 공연된다.

평일에는 안산갈대습지 사진기록 담당 작가들의 ‘사진, 여가(餘暇)를 담다’전과 백운수 작가의 개인전을 통해 습지생태를 담은 사진이 상설 전시된다. ‘여가’ 개념을 활용해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들도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여가를 즐긴다는 발상이 독특한 사진전이다.

또 볼거리 외에도 천연염색, 토피어리, 나무액자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과 벼수확, 숲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전준호 대표는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어지는 공공기관 협업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과 자연생태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라며 “향후 더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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