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장악저지 및 KBS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장악저지 및 KBS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3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어제 여당이 제2의 패스트트랙 폭거 속내를 드러냈다. 공수처법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본회의장에서 날치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놓고 우선협상이라는 말로 바꿔치기 했지만, 속내를 주어 담기에는 늦었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애당초 원하는 건 A부터 Z까지 공수처만을 원했던 것이다. 있는 죄를 덮기 위한 은폐처, 없는 죄를 만들기 위한 공포처를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며 “문재인 정권 게이트를 덮으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미 얼마나 많은 부패와 비리가 그 실체를 드러냈는가. 친정권 인사의 혈세 빼먹기 게이트가 된 태양광 복마전, 의혹만 커지는 문재인 대통령 자녀 의혹, 내부정보와 권력이 동원된 정권실세의 땅 투기, 정권 펀드로 커지는 조국 펀드, 공수처 없이는 이 정권의 최후가 너무나도 끔찍하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국민을 속이기 위한 포장지에 불과했다. 선거법으로 다른 야당까지 속이면서 장기집권용 한국판, 중국의 공안위에 지금 중국국가감찰위원회가 있다. 한국판 중국 감찰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자유민주주의에 매우 치명적인 독이 될 것이다. 검찰개혁은 물 건너가고 검찰장악만 현실화될 것”이라며 “한국당은 공수처 밀어붙이기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진짜 검찰개혁에 매진하겠다. 진짜 검찰개혁, 결국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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