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4.17

사고방지·안전운행 위한 시간 확보
운수종사자 타시군으로 이탈 심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11월 1일부터 일부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폐지, 배차시간 조정, 감회운행 등을 시행한다.

21일 아산시에 따르면 778·779번 노선 폐지, 503번 노선 감회, 510·512·990·991번 노선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해당 시내버스 이용자는 반드시 버스 운행 현황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노선별 운행계획은 ‘아산시버스정보시스템’과 아산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조치는 올해 중순부터 65세 및 7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교통정책 시행으로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이용증가에 따라 현재의 배차시간으로는 정상운행이 불가능해 이뤄졌다. 시는 사고 미연방지와 안전운행을 위한 주행시간을 확보해 버스 이용객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부득이 결정했다.

이러한 시내버스 감차 및 감회 상황은 전국적인 사항으로 지난 8월 28일 충청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노사 간 합의를 통해 결정됐다.

또 2020년 1월 탄력근로제 시행을 앞두고 현행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019년 12월 말까지 운수종사자 추가 채용과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시내버스 업계의 인력부족 현상으로 인해 관내 운수종사자가 타시군으로 인력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업계와 시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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