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2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21

민주당 39.8%, 한국당 34.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며 45%선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4~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2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전 대비 3.6%p 오른 45.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8%p 내린 52.3%로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지며,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4.7%에서 한 자릿수인 7.3%로 큰 폭으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2.7%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소 하락했으나 3주 연속 80%선을 넘었다.

진보층이 재결집하는 조짐을 보인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중도층에서는 지난 3주간의 이탈세가 멈추고 상당 폭 결집하면서 긍정평가는 30%대 초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6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50대, 40대, 2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호남,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를 흡수한 민주당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당은 강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39.8%로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 다시 40%선에 근접했다. 한국당은 34.3%로 지난 2주간의 상승세가 멈추고 횡보했으나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바른미래당은 5.3%로 지난 2주간의 오름세가 멈추고 5%대 초반으로 내렸다. 정의당 또한 18일 일간집계에서 3.2%로 떨어지는 등 지지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동하며 4.2%로 하락,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와의 격차는 0.3%p에 불과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1.6%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고, 우리공화당도 1.4%로 1%대 중반의 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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