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한국소비자학회 주관으로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중소형 자동차 소비 트렌드 변화’ 특별 세미나에서 한국지엠 마케팅 본부 이용태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19.10.20
지난 18일 한국소비자학회 주관으로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중소형 자동차 소비 트렌드 변화’ 특별 세미나에서 한국지엠 마케팅 본부 이용태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19.10.2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쉐보레가 지난 18일 한국소비자학회 주관으로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중소형 자동차 소비 트렌드 변화’ 특별 세미나에 참여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품 라인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친환경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엔진을 확대 적용해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태 한국지엠 마케팅 본부 상무는 “국내 중소형 자동차 시장에서도 SUV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쉐보레는 트랙스를 통해 국내 소형 SUV시장을 최초로 열었던 것처럼, 중소형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SUV 트레일블레이저 등 SUV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이날 열린 특별 세미나에서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은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7차종 이상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엔진 타입 중 가솔린 엔진이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해 디젤 엔진의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소형 SUV 구매 요인 두 가지는 차량 디자인과 연비 효율성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소비자들이 연비 효율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레저와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은 물론, 고성능,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엔진을 적용한 중소형 SUV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무는 “쉐보레는 소형 SUV 시장에서 트랙스로 1.4ℓ 터보 엔진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며 “중형 세단 말리부에 성능과 연료효율을 모두 만족하는 E-터보 엔진을 적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터보 엔진은 최신 고성능,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은 파워트레인이다. 이어 “차세대 글로벌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의 최신 고성능,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E-Turbo 엔진.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19.10.20
GM의 최신 고성능,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E-Turbo 엔진.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19.10.20

한편 쉐보레는 GM의 최신 고성능,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은 E-Turbo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말리부에 적용해 최첨단의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E-Turbo엔진은 실린더 기반의 모듈전략인 CSS(Cylinder Set Strategy)를 바탕으로 탄생한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한 중량 감소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이는 등 성능과 효율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E- Turbo엔진은 기존 1.5ℓ 터보 엔진 대비 배기량과 실린더 하나가 줄어들었으나, 기존과 동일한 수준인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의 준수한 파워를 발휘한다. 동시에 연비는 기존 1.5ℓ터보엔진 대비 10% 향상된 14.2㎞/ℓ를 실현해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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