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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AP/뉴시스】19일(이하 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칠레 군인들이 한 시위 남성을 연행하고 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전날 발생한,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폭력 사태로 확산하면서 산티아고 지하철 운행이 마비되자 치안 유지를 위해 산티아고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에 치안 유지를 요청했다. 18일 고등학생들이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해 지하철역에 몰려들어 요금을 내지 않고 시설물 등을 훼손시킨 것으로 시작한 시위가 밤이 되자 방화 등 산티아고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156명의 경찰과 민간인 11명이 부상했고 300명이 넘는 시위대원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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